안녕하세요. 반갑습니다. 저는 70살이 넘어서야 비로소 색소폰이라는 악기를 처음 손에 잡았습니다. 남들은 늦었다고 말할지도 모르는 나이였지만, 제게 색소폰은 새로운 인생의 문을 여는 열쇠였습니다. 한 소절, 한 소절 소리를 내어가는 그 과정이 얼마나 큰 기쁨이고 행복인지 모릅니다. 서툴면 서툰 대로, 투박하면 투박한 대로 음악에 제 마음을 싣는 시간이 제 삶의 큰 활력소가 되었습니다. 최근에는 정든 집을 떠나 아파트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. 이웃들에게 소음이 될까 걱정스러운 마음도 있었지만, 음악을 향한 제 열정은 멈추지 않았습니다. 연습실가서 연주는 지속될 것이며,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연주할 수 있는 '에어로폰'은 집에서 연습하려고 합니다. 에어로폰으로 들려드릴 새로운 선율들도 색소폰만큼이나 깊은 울림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. 70대에 시작해 이제 80세가 된 저의 이 도전이 누군가에게는 작은 용기가 되고, 또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